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기도하자
얼마전 라디오에서 들은 소식입니다. 덴버 시의회가 기독교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식당인 칙필레의 덴버 국제 공항 영업을 정지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칙필레가 성경을 근거로 동성연애를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동성결혼에 찬성하지 않는 자는 사업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맞으면 매매를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으면 매매를 할 수 없게 하겠다는 덴버시 의회의 주장은 요한계시록 13장 후반부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으면 다 죽이게 하고, 그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는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하였다는 말씀을 기억나게 합니다.
또 다른 기사는, 올랜도 공항이 정부 세금 25만 달러를 가지고 공항에 기도실을 짓기로 결정하고 공사를 하여 지난 9월 1일부터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기도를 하도록 기도실을 만들었다고 하는 소식을 얼핏 들으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기쁜 소식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정신을 더 바짝 차리게 만드는 소식입니다. 올랜도 공항에는 무슬림계의 항공사인 에미레이츠 항공사가 두바이로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로 수많은 무슬림들이 두바이로 가기 위해서 이 올랜도 공항을 찾게 된다는 것이지요. 무슬림들은 하루에 다섯 번 알라에게 기도를 합니다. 그것은 여행 중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일정한 기도시간이 되면 그들은 기도를 합니다. 올랜도 공항은 이런 무슬림들이 기도시간이 되면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이 기도실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하나님을 순수하고 바르게 섬기기 위해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이민 온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았던 이 백성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미 우리는 몇 년 전부터 많은 공립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성경책을 펼치고 아이들이 성경을 읽는 것을 금지시켰다는 기사와 식사 시간에 기도하는 것을 제지당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것을 그리라고 했을 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그렸던 학생은 선생님에 의해서 정신감정을 받으라는 권고를 받았다는 뉴스도 들었습니다. 모든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없애려고 하는 이 미국 속에서 나라가 세금을 가지고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을 만들어 준다는 기사는 신앙으로 세워진 이 나라가 진리의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다른 신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 산당을 세워주며 그 우상들에게 절하게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뉴스를 들으면서 제 머리 속에 떠올랐던 말씀이 바로 베드로전서 4장 7절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