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교인 총회가 있는 주일입니다. 2·3부 연합으로 10:30에 예배를 드린 후 12시부터 회의를 가지게 됩니다. 총회에서는 지난 일 년 동안 성도님들께서 헌금해 주신 재정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가를 결산하고 또 새로운 회기년도의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하게 됩니다. 또한 금년 총회에서는 노규훈 목사님의 협동목사 인준건이 있고 또 김원호 집사님과 서상철 집사님, 그리고 박해룡 집사님의 안수집사 인준건이 있습니다. 협동 목사님은 우리교회에 출석한 지 1년 이상 되는 분으로서 운영위원회와 제직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결정하며, 안수 집사는 서리 집사로 3년 이상 시무한 사람으로 역시 운영위원회와 제직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총회도 주님의 일이기에 거룩한 일입니다. 따라서 총회는 예배의 연장입니다. 주장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하면 우리교회가 더 건강하게 그리고 바르게 세워지고 부흥할 것인가 진지하게 논의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교회 총회가 늘 그래왔듯이 금년에도 예배드리는 마음 자세로 은혜와 격려가 넘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교역자들의 사역을 좀 더 확장했습니다. 윤효원 목사님께서 새가족 담당 뿐 아니라 새가족의 심방과 더 나아가서 중보기도 사역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중보기도사역이 너무 소홀히 다루어진 느낌이 있습니다. 앞으로 윤 목사님의 사역으로 중보기도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더 많은 중보기도 팀들이 생겨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민두식 목사님께서 이제까지는 에녹회 사역만 해오셨는데 앞으로는 전도사역을 담당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전도팀을 훈련하고 훈련된 전도대원과 함께 실제로 현장에 나가서 전도하는 일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변숙자 성도님 내외분이 오랜 기간 동안 코마트 앞에서 매 주 토요일마다 전도를 해 오셨는데 두 분의 전도사역을 지원하며 또 함께 나가 전도도 하게 될 것입니다. 두 목사님의 확장된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적극 협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내일(9일)부터 목원들과 함께 참석하는 특별새벽기도회가 목장 사역부 주관으로 “성장과 성숙” 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됩니다. 우리교회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인데요, 설교도 여섯 분의 목자님들이 야고보서를 본문으로 해 주시게 됩니다. 약 2개월 전부터 본문을 정하고 기도하며 준비해 온 말씀이기에 저 자신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특별새벽기도회는 우리 각자의 믿음과 신앙을 훈련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따라서 새벽기도회에는 모든 성도님들이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은혜의 시간이요, 영적인 축복의 시간이기에 이 좋은 기회를 놓치시면 안됩니다.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에 다소 피곤하고 힘들어도 꼭 결단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이 꼭 응답하시고 특별한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 한 해도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결실의 계절, 이 늦가을에 우리의 영혼에도 놀라운 열매를 맺는 결심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