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H-Camp를 마치고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374

금년에도 하나님께서 H-Camp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제가 우리교회에 와서 15번 째 참석한 H-Camp인데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매년마다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금년에도 역시 가장 은혜가 넘치고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가 풍성했다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성도님들께 어느 부분이 가장 좋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강사님의 말씀이 가장 좋았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우아하게 준비된 주일 저녁의 뱅큇이 가장 좋았다고 하셨고 또 어떤 분은 자녀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좋았다고 하는 가하면 어떤 분은 팀파워 장기자랑 때 너무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고 또 어떤 분은 주일 저녁 뱅큇 때 교역자들과 안수 집사님들이 나비넥타이를 매고 서빙하는 것이 너무 감동스러워 만나는 친구들마다 자랑했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교회의 H-Camp는 주님 안에서 넘치는 사랑과 교제가운데 말씀으로 은혜 받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교회 문화로서 뿌리를 깊이 내렸다고 생각됩니다. 자녀들과 함께 연휴를 맞아 어디에, 그 어떤 휴가를 가진들 이보다 은혜와 기쁨과 보람이 넘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 거의 대부분이 자녀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수련회장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하여 이렇게 교회의 절대다수의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수련회나 캠프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강사로 오셨던 최정인 목사님께서 가장 은혜를 받으시고 감동을 받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우리 교회의 H-Camp는 하나님의 종합선물 세트다’라고 하시면서 ‘교회가 이럴 수도 있는 것이구나’ 라고 하시면서 많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습니다.

금년 H-Camp는 첫째, 영적인 축복과 은혜가 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의 진리들을 최정인 목사님을 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찬양과 기도 그리고 성도간의 교제가 풍성했습니다.

둘째, 성도님들의 참여도가 예년에 비해서 훨씬 높았습니다. 캠프장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시설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더 알찬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셋째, 주일 저녁의 팀 파워 경연대회의 발표 내용들이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예전처럼 캠프장에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한두 달 전에 팀이 구성되어 연습하다 보니 잘 준비된 공연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팀원 간에 좋은 교제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넷째, 금년 H-Camp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질서정연한 가운데 자율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누가 큰소리치지 않아도 시간표에 따라 물 흐르듯이 스스로 참여해 주심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H-Camp는 우리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이자 보이지 않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하여 내년에는 더 좋은 H-Camp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두 달 가까이 매주 모여서 기도로 준비하신 준비위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