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 조정에 대하여
그러다가 약 두 달 전에 어느 안수 집사님께서 달라스의 다른 교회들의 예배 시간을 조사해 온 자료를 제시하시면서 90분의 간격을 두고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하나도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교회도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조정하자고 제안해 오셨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각도로 깊이 검토한 결과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2부 예배를 9시로 앞당기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성가대와 에녹회의 성도님들께 양해를 구한 바 있습니다. 2부 예배를 30분 앞당겨 9시로 하기로 했다고 하자 성가대는 11시에 드리는 3부 예배로 가기로 결정해 주셨고 에녹회도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3부 예배로 가기로 결정하신 바 있습니다.
우선 교회의 결정에 기꺼이 양해해 주시어 동참해 주신 성가대와 에녹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렇게 됨으로써 모든 예배가 정상적으로 자리 잡아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11시 예배에 더욱 많은 성도님께서 예배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우리교회의 메인 예배로 자리잡아가고 또 2부 예배는 특별한 봉사나 교사 혹은 교역자들 중심으로 안정된 마음으로 드릴 수 있어서 정상화되었다고 생각하며 참 기뻤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가지고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검토한 결과 새로운 문제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2부와 3부로 흩어져 예배를 드리던 성도님들께서 3부에 집중되어 드리게 되면 심각한 공간의 부족으로 더 큰 불편과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목장 모임을 하게 될 교실이 부족합니다. 식당의 공간도 부족하고 트래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2부 예배를 9시에 앞당기는 것을 일단 보류하고 더 연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교육관 건축이 완공되어야지만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도 주일 마다 공간의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교실도, 예배실도, 자녀들 놀이공간도, 행사공간도 모두 부족합니다. 심지어는 중고등학생들은 부모님들이 한창 식사하는 시간인 오후1시에 예배를 드리게 되다 보니 자녀들이나 부모님들이나 여간 큰 불편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관 건축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적어도 6월에는 착공되고 금년 12월에는 완공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기도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헌신의 손길들이 모아지고 있는 것을 기쁘고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는 리바이벌 센터 로비에 교육관 건축 헌금 상황판이 부착되었습니다. 오가며 볼 때마다 교육관 건축을 위하여 더욱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