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을 지킵시다

구자훈 목사 (행정, 새가족)
구자훈 목사 (행정, 새가족) 125

   모든 인간 안에는 항상 두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과 계속해서 완악하게 살아가려는 마음입니다. 이 두 감정은 늘 우리 안에서 싸웁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7장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속에 있는 죄의 법이 그 법과 싸운다’(롬 7:22-23)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잠 4:23)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죄의 법에서 벗어나려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오랫동안 죄의 법에 젖어서 살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의 길로 쉽게 기울어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마치 돌과 같아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도 딱딱하게 굳어서 냉랭하고 무감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압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때에만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고 잔잔한 가운데 찾아오시는 주님의 음성 앞에서도 무릎 꿇고 순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이 시간에 은혜받기로 작정하는 태도야 말로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 감사하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태도야말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내 삶의 주권자 되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이번 한 달 동안 교회적으로 나에게 맡겨주신 한 영혼이 누구인지 찾고 기도하고 전도하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도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냉랭한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잠 4:4)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면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겔 11:19)고 약속하셨습니다. 한 영혼을 초청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지켜나가길 축복합니다. 우리의 예배와 기도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