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바이블(걸어 다니는 성경)을 꿈꾸며

오인균 목사
오인균 목사 409
다른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이 침례교회로 오게 되면 침례교가 성경 중심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평생 다른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제가 22년 전 처음 침례교를 접했을 때 그랬습니다.

미국의 남침례 교단이 부흥하여 가장 큰 교단이 된 것도 모든 성도들에게 선데이 스쿨을 통한 성경공부를 열심히 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도 성도님들이 진리의 말씀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50명 안팎의 성도님들이 성경통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의 가장 중요한 도구 중의 하나가 성경공부이며, 목장모임에서도 말씀을 가지고 나누며 성경을 공부하고 삶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12월부터 새로운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알려 드린 대로 “성경 한 눈에 보기 세미나”입니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저녁에 교회에서 하게 됩니다. 한 달에 한 권씩 하게 되면 5년 6개월인 66개월이며, 성경 전체를 끝내게 됩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유다서, 빌레몬서처럼 분량이 작은 성경은 한 달에 2~3권씩 나가기도 하기 때문에 5년이 채 안 되는 57-58개월이며 마치게 됩니다.

성경 한 눈에 보기 성경공부는 그림 한 장에 성경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12월에 하는 창세기를 공부하고나면 그림 한 장에 창세기 1장부터 50장까지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가까이하고 친숙하게 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읽고 연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마음의 생각과 의식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되고 입으로 말하는 대로 살게 됩니다.

지난 9월, 금요 예배 때 열왕기하를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집에 가서 딸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딸이 무척 좋아하며 배웠다고 했습니다. 성경 한 눈에 보기 세미나를 통해서 우리 교회가 성경을 더욱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참석자가 30명 이하가 되면 에녹회실에서 하고 30명이 넘으면 체육관에서 테이블을 놓고 할 예정입니다. 사전에 참석 인원수 파악이 필요하오니 엄주용 전도사나 신용호 목사님께 사전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성경을 더욱 사랑하고 가까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