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취임 예배를 준비하며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490
두 주 후에는 “오인균 목사의 은퇴 및 파송. 이대섭 목사의 취임예배” 가 있습니다. 21년 동안 목회했던 담임목사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맞는 예배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귀한 예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주 드릴 수 있는 예배도 아니고 담임 목사님이 바뀔 때만 드릴 수 있는 예배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저를 환송해 주시기 원하시고 또 새로운 담임 목사님을 환영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코로나 팬데믹 중이지만 참석하기 원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당에는 에녹회 성도님들과 순서를 맡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80여분이 자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림채플과 리바이벌 채플, 선교센터 채플에 각각 20여분씩 앉을 수 있으며 에녹회실에도 10분 정도가 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가족반 교실과 새가족 훈련실에도 한 목장 정도는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앉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말씀드린 채플과 방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기에 본당에서 이루어지는 예배가 실시간으로 중계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체육관과 40여개의 교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참석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민두식 목사님께 미리 신청하여 참석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이취임 예배의 주제를 “하나님께 감사” 로 잡았습니다. 저 개인에게는 21년 동안 한 교회에서 목회하게 하신 것 감사하고 교회입장에 볼 때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담임 목사님 보내 주신 것 과 지난 21년간 교회를 부흥시켜 주신 것 감사하고 성도님들 한 분, 한 분 입장에서는 건강하고 좋은 교회를 만나 주님의 제자로 양육 받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하나님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부 예배는 평상시에 같이 주일 예배로 드려지게 됩니다. 2부 예배에서는 이대섭 목사님에 대한 안수와 취임사에 이어 방원곤 장로님, 집사장으로 수고해 주셨던 유문식, 조철현 집사님, 그리고 현재 집사장으로 수고하시는 유영욱 집사님과 협동목사님으로 수고해 주시는 엄종오 목사님의 하나님께 감사한 내용들을 각각 5분씩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저를 파송하는 의미도 있기에 저(오인균)에 대한 안수가 있고 이어서 남침례회 북미주 한인침례교회 협의회 총무이신 강승수 목사님과 싸우스웨스턴 신학대학 신약학 교수이신 손상원 교수님의 축사가 있습니다. 이어서 저의 고별사가 있겠고 파송의 노래를 다 함께 부름으로 마쳐지게 됩니다.
우리 교회의 축제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요 축복이기에 가급적 우리 교회 성도님 위주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이름만을 높이는 예배가 되도록 했습니다. 종종 다른 교회 이취임 예배에 참석했을 때 외부에서 오신 목사님들이나 손님 위주로, 사람을 높이고 사람 중심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고 민망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 이.취임식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교회에는 새로운 부흥을 향한 출발점이요,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20일)에도 샌안토니오에 내려가야 합니다. 몇 주 안 남은 마지막 몇 주를 함께 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고 죄송합니다. 그럼 27일 예배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