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당부의 말씀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524
한우리코로나 바이러스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하루에 미국 전역에서 16만 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을 받았고 토요일인 어제도 미 전역에서 15만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확진 판결을 받았습니다. 텍사스에서만 해도 어제 하루에 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확진 판결을 받았고 메트로 달라스 지역만 해도 2천 여 명의 사람들이 확진 판결을 받았습니다. 요즘에는 여기저기서 우리 교민들도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어떤 성도님께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걸려서 고통스러워하신다는 말씀을 전해 주시며 더 큰 걱정은 함께 사는 연로하신 아버지는 아무리 말씀드리며 권해 드려도 검사도 받지 않으실 뿐 아니라 여기 저기 다니시며 지인들을 만나시고 식사도 하신다며 어쩔 줄 몰라 하셨습니다. 물론 그 부모님은 우리교회에 출석하시는 분들은 아닙니다.
저를 더욱 안타깝게 한 소식은 지난 주중에 우리교회 성도님 중에 두 분이 확진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한분은 70대 에녹회 여성도님으로 여행 갔다가 전염되었다고 합니다. 돌아온 후, 몸이 안 좋아서 단순한 감기 몸살인 줄 알고 회복을 기다리며3-4일을 집에 머물렀는데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 지난 주일에 병원에 갔더니 코로나로 확진되면서 곧바로 병원에 입원하여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령이면서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많이 걱정했는데 2-3일전을 고비로 지금은 많이 좋아져 말도 할 수 있게 되어 월요일이면 퇴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또 한 분은 50대 자매님이신데 어디서 감염된 줄 모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호흡곤란과 두통에 냄새도 맡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몇 가지 약을 복용하고 지금은 많이 좋아져 완치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며 교회적인 차원에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온라인 모임 외에 어떠한 모임도 가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목장 모임이건 몇 몇 사람의 교제 모임이건 당분간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가족 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함께 차를 마셔도 안 됩니다. 식사하거나 차를 마실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현재 우리교회 예배 상황은 주일 오전 9시와 11시, 두 번에 걸쳐서 65명 이하의 인원의 대면 예배 하에,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급적 교회에 나오지 마시고 당분간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다른 사람들을 많이 접촉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분들께서는 교회 나오는 일에 더욱 신중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면역력 증진을 위하여 과로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더욱 조심하고 자제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