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비전을 선포하며...
저는 20201년 새해, 담임 목사로 새 사역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우리 교회의 비전을 정리하고 선포했습니다. 교회로서 우리가 왜 모여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참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한우리 교회 비전은 이미 교회 헌장에 명시 되어 있는 교회의 목적을 외우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한우리교회 헌장 1장 2조는 예배하는 공동체, 선교하는 공동체, 양육하는 공동체, 교제하는 공동체, 섬기는 공동체로 공동체의 목적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외우기 쉽게 GRACE의 단어를 따라 정리한 것이 한우리비전입니다. 한우리비전을 한 가지씩 살펴보면 Glorify God with Worship(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Reach out to Community(구제로 지역 사회로 나아가는 교회), Awaken the World with Gospel(복음으로 세계를 깨우는 교회), Connect with Christ's Body(교제로 성도가 하나되는 교회), Empowering Disciples(힘 있는 성도로 양육하는 교회)입니다.
저는 한우리 교회를 목회하며 우선 이 다섯 가지의 비전 중 일 년에 한가지씩을 순서에 따라 좀 더 중점적으로 사역하려 합니다. 물론 이 다섯 가지 사역은 항상 힘쓰고 애써야 하는 사역입니다. 그렇지만 좀 더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 좀 더 힘을 써야 할 사역을 정하고 5년 마다 전체의 사역을 점검하려 합니다.
따라서 올해 2021년 한우리 비전 중 중점 사역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입니다. 예배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이유이며,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찬송을 부르게 하시려고 만드셨습니다.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광 돌리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예배해야 합니다. 더욱 열심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특별히 코로나 기간 예배가 무너지고, 소홀해 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하든,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하든 성령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한우리 교회의 공적인 예배인 주일예배, 금요예배 그리고 토요 새벽예배를 축으로 예배를 세워가야 합니다. 또한, 공적인 예배뿐만 아니라 목장에서 드려지는 예배,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가정 예배, 개인이 홀로 하나님 앞에서 올려 드리는 경건의 예배, 그리고 삶의 예배가 온전하고 풍성하게 드려지길 소원합니다. 2021년 새해 첫 주일 우리 모두 "하나님 올 한해 나의 예배를 받으시고, 홀로 영광 받으소서"라고 고백하고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