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한우리 교회가 온통 H 캠프준비로 활기찹니다. 광고시간에 멋진 홍보와 실행위원들의 분주한 회의, 중보기도때마다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매주 메일로 전해지는 기도제목를 보고 기도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철저하게 준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역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되고 또 기도도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칼럼을 써야 하는 순서가 되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됩니다. 현재 우리 교회 분위기에 맞추어 쓰는 것이 편협한 사역자가 아니라는 칭찬(?)도 들을 것 같고, 역시 분위기를 아는 센스 만점의 사역자라는 평(?)을 받을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처음으로 H 캠프에 참석했으니 좋았던 점, 감동을 받았던 이야기들을 쓸까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 유아들을 돌보았을 때 느꼈던 이런 저런 생각들을 되짚어 볼까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H 캠프보다 앞서 시작되는 제 7기 영아기 기독교 교육 세미나에 대한 기도 제목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 기도제목은 제가 반드시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입니다.
2008년 3월 첫 주에 제1기 영아기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적처럼 BGCT에서 이 세미나를 허락했습니다. 첫 회이므로 어떤 세미나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때입니다. 도와주시는 목사님들께서 첫 회 첫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첫 강의를 맡은 저는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녁 7시에 세미나를 시작하지만, 저와 스텝들은 일찌감치 6시쯤 세미나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6시쯤부터 우박과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 세미나는 시작도 못하고 접는구나!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그 우박과 비바람을 헤치고 10여 교회에서 33명의 성도들과 사역자, 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예산이 부족하여 고민했을때는 어느 선교회에서 5000불을 선뜻 주셔서 진행할 때도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 세미나가 올해로 7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BGCT 주관이지만 한우리 교회 사역의 일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 사역자들이 10주 동안, 특강(김기현 목사), 찬양인도(민두식 전도사), 주제 강의(정수옥 전도사)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 성도님들께 중보기도를 부탁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보기도해주실 제목입니다.
1) 이 세미나를 통해 각 교회에 방치된 어린 영혼들이 예배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2)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게 하시고, 10주 동안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옵소서
3) 10주 내내 참여자, 강사, 스텝진이 모두 성령충만하게 하옵시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8월 18일 -10월 20일 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10시에 진행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통해 주님과 하나가 되는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도록 저도 무릎을 꿇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