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amp를마치고...
금년도 H-Camp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던 것만큼이나 풍성하고 은혜가 넘치는 캠프였습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특징은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하지 않고 우리 교회의 목사님들과 집사님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작년 캠프에서 두 분의 집사님께서 새벽기도 설교를 해주셨는데 참석하신 성도님들께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새벽 기도회 설교 뿐아니라 두 번의 강의도 집사님들께 부탁드렸습니다. 그 결과 큰 도전과 함께 신선함과 은혜가 넘치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주신 네 분의 집사님들과 두 분의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매 시간마다 주제에 맞추어 간증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잔잔한 가운데 진솔한 간증을 해주신 네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H-Camp가 은혜롭게 마칠 수가 있었던 것은 전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말없이 수고하신 많은 손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내로, 주일 저녁만찬을 위한 데코레이션과 음식 준비로, 음향과 영상으로, 예배와 퀴즈와 게임의 진행으로, 또 간식준비로 말없이 수고한 손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2박3일 어린 자녀들을 맡아 가르치고 돌봐주신 손길들이 있었기에 엄마들은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2개월여 전부터 매주 모임을 가지며 기도하고 준비해 온 H-Camp 준비위원들의 열정과 비전이 돋보였습니다.
우리교회 H-Camp는 한마디로 천국잔치입니다. 2박3일 동안 세상의 모든 근심과 염려를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 앞에서 마음껏 웃고 즐거워하며 교제하고 먹고 마시고 뛰어노는 것이 우리교회 H-Camp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방을 양보하느라 좀 덜 좋은 방을 배정 받은 분도 있었고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알아주는 이없이 희생하고 수고한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불평이나 원망하는 것을 들어 볼 수 없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배려하며 때로는 울고 웃는 그런 캠프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빡빡한 일정 가운데서도 빠짐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성도님들이 계셨기에 캠프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캠프에 대한 우리의 기도를 다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름 가족 수련회를 통하여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더 좋은 캠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