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amp를마치고...

오인균 목사
오인균 목사 448
지난 주에는 노동절 연휴를 끼고 한우리 여름 가족 수련회인 H-Camp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하여 약 350명의 대가족이 참여하는 캠프였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250명 안팎의 성도님들이 참여하였던 것에 비하면 참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하게 된 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준비한 작년도 캠프에서 많은 은혜를 받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 수련회 장소가 가까운 데있었을 뿐아니라 시설이 매우 쾌적하고 고급스러웠던 것도 많이 참석하시게 된요인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캠프 장소로 사용된 Camp Copass는덴턴 침례교 지방회에서 운영하는 리트릿 장소로 루이스빌 호수 북쪽 끝자락 덴턴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에 54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식 건물을 신축함으로써 달라스 인근에서는 가장 시설이 좋은 캠프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참석한성도님들께서 오성급 호텔에 온 것 같다며 무척 좋아들하셨습니다. 

금년도 H-Camp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던 것만큼이나 풍성하고 은혜가 넘치는 캠프였습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특징은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하지 않고 우리 교회의 목사님들과 집사님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말씀을 전한 것입니다. 작년 캠프에서 두 분의 집사님께서 새벽기도 설교를 해주셨는데 참석하신 성도님들께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새벽 기도회 설교 뿐아니라 두 번의 강의도 집사님들께 부탁드렸습니다. 그 결과 큰 도전과 함께 신선함과 은혜가 넘치는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주신 네 분의 집사님들과 두 분의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매 시간마다 주제에 맞추어 간증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잔잔한 가운데 진솔한 간증을 해주신 네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H-Camp가 은혜롭게 마칠 수가 있었던 것은 전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말없이 수고하신 많은 손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내로, 주일 저녁만찬을 위한 데코레이션과 음식 준비로, 음향과 영상으로, 예배와 퀴즈와 게임의 진행으로, 또 간식준비로 말없이 수고한 손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2박3일 어린 자녀들을 맡아 가르치고 돌봐주신 손길들이 있었기에 엄마들은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2개월여 전부터 매주 모임을 가지며 기도하고 준비해 온 H-Camp 준비위원들의 열정과 비전이 돋보였습니다.

우리교회 H-Camp는 한마디로 천국잔치입니다. 2박3일 동안 세상의 모든 근심과 염려를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 앞에서 마음껏 웃고 즐거워하며 교제하고 먹고 마시고 뛰어노는 것이 우리교회 H-Camp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방을 양보하느라 좀 덜 좋은 방을 배정 받은 분도 있었고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알아주는 이없이 희생하고 수고한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불평이나 원망하는 것을 들어 볼 수 없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배려하며 때로는 울고 웃는 그런 캠프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빡빡한 일정 가운데서도 빠짐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성도님들이 계셨기에 캠프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캠프에 대한 우리의 기도를 다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름 가족 수련회를 통하여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더 좋은 캠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