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니라’는 말씀은 성경의 첫 구절이며,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 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을 때,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도 믿게 됩니다. 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을 믿는 출발도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을 믿을 때 일어납니다.
그러나 학교 교육과 대중 매체를 통해 진화론이 과학적이고 진리이며,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은 거짓이라는 가르침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진화론은 무신론과 맞물려 있습니다. 과학을 통해 하나님 없이도 우주와 생명이 ‘우연히’ 생겨났다고 주장하며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흔들어 왔습니다.
창조과학은 이런 진화론의 위협 속에서 기독교를 지키고 진화론의 허구와 오류를 지적하기 위한 선한 의도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창조 과학 안에도 한계와 오류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창조와 성경의 모든 진리를 과학으로 증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과학으로 성경과 하나님을 증명하려는 노력 자체가 과학을 하나님과 성경보다 위에 놓는 실수가 됩니다. 누구보다 이런 것을 잘 알고 있는 창조과학도 오류와 한계를 인정하고, 수정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에 저희 교회 강사로 오시는 김명현 박사님 역시 창조과학 강연에 수년간 헌신하시며, 이런 역사를 함께 알고 겪어 오신 귀한 분입니다. 김명현 교수님은 KAIST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받고, 한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셨던 분입니다. 현재는 역사과학 연구소(성경과학선교회) 대표로 계시며, 수많은 강의와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분입니다.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첫 집회가 시작되어,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주일 오전 9시/11시, 그리고 오후 2시에 4번의 집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 위해, 다음 주 주일은 모든 목장이 연합하여 함께 집회에 참석하고, 중고등부 아이들도 함께 참석하려고 합니다. 영유아부와 유치부, 그리고 초등부에서는 아이들을 돌봐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성경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더 굳건한 믿음을 하나님이 선물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며,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믿어지는 은혜가 시작되길 원합니다. 또한, 창조주를 믿으면서도 얼마든지 과학을 수용할 수 있음을 깨닫고는 오히려 더 풍성한 신앙을 갖게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