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381
한국의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일까요? 3위가 용돈의 문제이고 2위가 건강의 문제이었습니다. 제1위가 외로움의 문제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젊어서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최고의 노후준비라며 자신은 사람에게 시간과 경비를 투자하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외로움은 비단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외로움을 느낍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할지라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외로움을 느낍니다.
존 맥스웰이 쓴 "함께 승리하는 신뢰의 법칙"이라는 책에 보면 "사람들은 편안한 사람에게 모여든다."라는 소제목을 달아놓고 어떻게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따뜻한 가슴을 가져라."따뜻한 가슴에서 친절도 나오고 따뜻한 가슴에서 고운 말도 나옵니다. 그리고 따뜻한 가슴에서 아름다운 미소도 나옵니다. 차갑고 냉정한 가슴을 버리고 따뜻한 가슴을 가질 때 사람들은 내 주변에 모여듭니다.

둘째, "개인차를 인정하고 존중하라." 세상에서 가장 큰 넌센스가 있다면 모든 사람이 나와 똑같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여름가족 수련회에서 애니아그램을 공부하면서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를 공부했고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임을 배웠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나는 편안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상대방 감정에 대하여 세심하게 배려하라"주님께서는 바울 사도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느낍니다.

넷째, "자신의 결점을 스스럼없이 공개하라"사람들은 완벽하고 철두철미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한 데가 있어 자신이 도와줄 구석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결점을 숨기려하기보다는 스스럼없이 공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다른 사람의 실수를 쉽게 용서하고 또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빨리 용서를 구하는 능력을 키우라"어제는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지만 오늘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잊어버리는 사람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저의 잘못을 용서하고 마음을 푸십시오" 라고 쉽게 용서를 구하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입니다.

여섯째, "모든 사람에 대하여 진솔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라"마음의 창을 닫고 좀처럼 자신을 오픈하지 않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다가오지 않습니다. "나는 나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리라"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을 열면 사람들은 나를 편안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상 사람들을 가장 편하게 대해주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만 나타나면 어린아이들이 그렇게 몰려든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세리나 죄인들도 예수님 앞에만 가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좋지 않은 성품들을 다 벗어버리고 우리 예수님을 닮은 좋은 성품으로 덧입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