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세 가지의 규칙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규칙은 나라의 법이고, 두 번째 규칙은 윤리·도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규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야할 신앙의 삶입니다. 단순히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법이라는 규칙을 지키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회 속에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법 외에 윤리와 도덕이라는 것을 지켜야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를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법보다 윤리와 도덕이, 윤리와 도덕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의 삶을 위한 규칙은 지켜야할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께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할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신앙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때, 우리는 주위의 그리스도인들과 온전한 교제를 할 수 있으며, 그리스인들과의 교제는 곧 아버지와 그 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와 갖는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일 1:3) 예수님께서 주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우리 자신이 원하는 재미있는 사람, 친절한 사람, 지적인 사람, 교양이 있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5:39에 나오는 ‘악한 자’, 43절에 나오는 ‘원수’까지도 우리의 이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에게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준다고 해서 소송을 통해 그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악한 자이며, 원수였던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 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하나님의 사랑의 법으로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이야 말로 마태복음 5:46-47에서 이야기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리나 이방인들과 같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대표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가지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대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