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교회는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에 의해 운영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당연히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며 그 뜻을 어떻게 결정할까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대로 교회를 운영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세 가지 유형의 정치 형태가 교회 가운데 존재해 왔습니다. 감독정치, 장로정치, 그리고 회중정치입니다.
우리 침례교회는 회중정치, 그리스도 중심적인 회중정치에 의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교회를 운영하는 교회입니다.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의 교수였던 제임스 개럿(James Leo Grarrett, Jr)박사는 침례교회 회중정치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회중정치란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에서, 성령님의 지도력을 따라, 어떤 상위의 권력을 가진 교회 기구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회중을 구성하는 회원 각자가 교회의 일과 교회의 결정에 목소리를 내면서, 회중이 스스로 다스리는 정치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침례교회는 교회 내의 인사 문제, 예산과 결산 등 재정 문제, 교회 건물과 토지의 관리, 새로운 담임목사의 청빙, 교회의 목회나 선교 정책의 수립, 교회 내부의 갈등이나 도덕적 문제 등을 각 지역 교회 회중들 스스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저는 이것이 침례교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고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는 9월을 한 해 회기의 마지막 달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 말부터 10월까지는 한 회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기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기간입니다. 올해 전교인 총회는 10월 21일(금)에 있을 예정입니다. 전교인 총회를 위해 9월 25일(주일) 예산 위원회, 10월 1일(토) 재정감사, 10월 2일(주일) 제직회가 있고 10월 9일(주일) 자료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우리교회를 많이 축복하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많은 새가족들을 보내 주셨고, 재정적으로도 부족하지 않게 채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수고하고 헌신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우리교회 전교인 총회가 잘 준비되고,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님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