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고 공중에 나는 새는 하늘을 떠나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어렸을 적 주일학교 선생님이 만화로 그려진 사영리를 가지고 복음을 전해 주셨는데 그 사영리 첫 문구와 물고기, 새, 사람의 그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평생 살면서 기쁘고 보람된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나를 만드신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분이 계획하신 디자인대로 살아가는 것보다 더 복되고 행복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지난 금요일(17일)부터 오늘 주일(19일)까지 한우리 여름성경 학교(VBS)가 에베소서 2장 10절의 말씀을 기반으로 스파크 스튜디오(Spark Studio)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꽃이 ‘팍!’하고 튀는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 ‘아하! 그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구나!’(We’re Created)라고 우리 아이들의 영혼이 깨어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VBS의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선하신 목적과 디자인대로 우리 아이들이 예수 안에서 꿈꾸고 믿음으로 자라가길 기대합니다.(We’re Designed) 오늘 VBS가 끝난 후에도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성령님의 충만하신 능력으로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We’re Empowered)
개인적으로 이번 VBS를 준비하며 아이들에게 가르친 대로 나의 삶 또한 나를 만드신 창조주를 기억하며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대로 살고 싶다는 더 큰 갈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번 VBS를 마지막으로 한우리 초등부 사역을 내려놓고 샌안토니오 한마음 교회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여의 기간 동안 한우리교회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면 떠나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역지에서 이곳에서 배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잘 흘려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로운 발걸음을 떼는 저희 부부의 성령 충만함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우리교회 성도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